포스코ICT가 13일 정보통신기술(ICT)을 기존 산업에 융·복합하는 ‘스마트 인더스트리(Industry)’ 프로젝트를 세계적인 업체와 협력을 통해 확대한다고 밝혔다.
포스코ICT는 이날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올해 사업 추진 안을 승인했다.
권오준 포스코(POSCO(005490)) 회장과 최두환(사진) 포스코ICT 대표는 최근 독일 지멘스와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을 직접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지멘스와 GE는 세계 공장 자동화 시장의 1~2위를 다투는 업체다.
스마트 인더스트리는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기술을 공장·건물·에너지 관리에 적용하는 포스코그룹의 산업 혁신 프로젝트를 말한다. 포스코ICT는 이를 ‘스마트 X’라는 이름으로 통칭하면서 철강 외 다른 분야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ICT는 주주총회에서 최 대표의 연임과 정덕균 스마트IT 사업실장의 사내이사 임명 등을 선임하는 내용의 안건도 통과시켰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