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의 뉴스공장’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이정미 재판관의 헤어롤을 보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 확정을 직감했다고 고백했다.
오늘 14일 오전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는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출연했으며 김어준은 심 대표에게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판결 당일 아침 이정미 헌법재판관의 헤어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정미 재판관에 관해 심 대표는 “아마 일하는 여성들은 진한 동지애를 느끼지 않았을까. 아주 익숙한 자기 모습을 봤을 것”이라며 “자고 나면 항상 거기가 주저앉기 때문에 나도 늘 그곳에 헤어롤을 2~3개 한다”고 밝혔다.
또한, “나는 그날 이정미 재판관의 헤어롤을 보면서 ‘오늘 파면 확정이구나!’ 이렇게 생각했다”며 “얼마나 긴장했으면, ‘내 사명을 제대로 해낸다’ 이런 긴장감이 있었으면 헤어롤을 말고 왔겠느냐”고 전했다.
한편, 퇴임한 이정미(55·사법연수원 16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후임인 이선애(50·21기)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위원장 권성동) 인사청문회가 오는 24일 진행된다.
오늘 14일 국회 법사위에는 전날 권성동 법사위원장과 법사위 각 교섭단체 간사들이 이 같은 내용의 3월 법사위 의사일정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오는 16일 오후 1시 전체회의를 열고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계획서 등을 채택한 뒤 24일 오전 10시 국회 법사위 회의실에서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 예정이다.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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