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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백브리핑] 트럼프 맏사위 쿠슈너 일가, 中안방보험서 4억弗 수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워싱턴DC=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일가가 중국 안방보험그룹으로부터 4억달러(4,590억원)나 되는 투자를 받는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쿠슈너 가족회사가 지분을 보유한 뉴욕 맨해튼 5번가의 41층짜리 초고층빌딩에 안방보험이 4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쿠슈너 가족회사는 지난 2007년 이 빌딩을 맨해튼 건물 매매가 중 당대 최고액인 18억달러에 매입했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자금압박이 심해지면서 2011년 빌딩 지분 49.5%를 부동산회사 보나도에 매각했다. 현재 쿠슈너 가족회사의 빌딩 지분은 20% 내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방보험은 4억달러의 투자와 별도로 빌딩 꼭대기 층을 최고급아파트로 개조하는 리모델링 비용으로 40억달러를 쿠슈너 회사에 별도 대출할 계획이다.



美정부 이해상충 논란 재점화

쿠슈너 대선 직전까지 기업 운영



안방보험 회장과 은밀한 만남도

중국 기업의 대규모 투자로 쿠슈너 일가는 미소를 짓게 됐지만 트럼프 행정부 내 이해상충 논란은 재점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백악관 고문인 쿠슈너는 대선 직전까지 이 가족회사의 대표로 일해 와 공직을 이용해 개인사업의 이익을 도모할 수 있다는 우려 등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특히 쿠슈너는 대선 1주일 후인 지난해 11월16일 맨해튼의 한 호텔에서 우샤오후이 중국 안방보험그룹 회장과 은밀히 만난 사실이 알려지며 세간의 도마 위에 올랐다. 백악관은 쿠슈너가 고문직 수행에 따른 보수를 받고 있지 않은 점을 들어 친족등용금지법 등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입장이지만 개인사업체를 운영하는 이들 ‘트럼프 패밀리’의 직간접적 이익이 알려질수록 논란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이와 관련해 쿠슈너 가족회사 대변인은 “5번가 666번지 빌딩과 관련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나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며 “쿠슈너가 이해충돌 소지를 피하고자 건물 지분을 이미 가족에게 매각한 상태”라고 해명했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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