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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 최신형 무인기 한국 배치에 “불 위에 기름 붓지 말라” 강도 높게 비판

최고 시속 280㎞·한반도 전역 24시간 감시

무인 비행기 중 최고 재원 자랑

최신형 무인공격기 ‘그레이 이글’/연합뉴스




중국 당국이 미군 최신형 무인공격기인 ‘그레이 이글’(MQ-1C)의 전북 군산기지 배치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한반도 정세는 매우 복잡하고 민감한 상태”라며 “중국이 인식하기에도 정세가 복잡하고 민감하다”고 밝혔다.

화 대변인은 미군의 이번 조치와 관련, “관련 국가가 진정으로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원한다면 브레이크를 밟고 불을 끄는 여러 조처를 해야 한다”며 “불 위에 기름을 부을 상황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은 각국의 공동 이익에 부합하고, 각국의 공동 책임”이라며 “각국이 냉정함을 유지하고, 한반도 긴장 상황을 악화하는 일이 아니라 도움이 되는 일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날 한·미 당국은 그레이 이글 중대를 전북 군산 미 공군기지에 영구배치하는 절차에 착수했으며, 이 중대는 미 2사단 예하 2항공여단에 배치된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방위산업체 제너럴아토믹스가 생산한 그레이이글은 길이 8m, 날개폭 17m의 중고도 장거리(MALE) 무인기다.

미국이 이라크·아프가니스탄에서 알카에다 지도자 암살 등에 광범위하게 활용한 프레데터(MQ-1)의 개량형으로 정찰과 공격 능력에서 현재 배치된 드론 중 최첨단에 속한다. 전천후 야간 정찰장비를 탑재하고 최고 시속 280㎞, 최대 30시간 비행할 수 있다. 최대 이륙중량은 1,633㎏이고, 최대 비행고도는 8,840m다. 8㎞ 아래의 적 전차를 공격할 수 있는 헬파이어 대전차 미사일 4발과 최신형 소형 정밀유도폭탄 4발을 장착할 수 있으며 한반도 전역에 대한 24시간 연속 비행과 고화질 감시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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