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생산자물가가 소폭 상승하며 넉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4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지난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한 달 전에 비해 0.3%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0.6%에 비해선 상승 폭이 둔화했지만, 금융시장의 예상치(0.1%)를 넘어선 수치다. 특히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2.2% 상승하며 전달(1.6%)보다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고용지표는 물론 물가지수도 호조세를 보이면서 물가상승에 대한 압력은 꾸준한 것으로 분석된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해 12월 한 차례 인상 후 물가 및 고용 추이를 살피고 있는 가운데 이날부터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열린다.
전 세계 금융시장은 이번 FOMC 회의에서 미국의 기준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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