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14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의 시사 예능프로그램인 ‘외부자들’은 4.382%(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14일 기록한 ‘외부자들’의 시청률은 지난 주 시청률인 3.3%보다 1% 이상 상승한 수치이며, 지난 1월 17일 방송된 4회에서 기록한 자체최고시청률 기록인 4.395%에 0.013% 포인트라는 아주 미세한 차이 정도 뒤진 수치다.
‘외부자들’의 시청률 상승의 이유는 역시 지난 11일 헌법재판소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인용하며 대한민국 헌정 사상 최초로 현직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한 것으로 인해 시청자들의 관심이 시사 예능프로그램인 ‘외부자들’에 모인 것으로 보인다.
14일 방송된 ‘외부자들’에서는 11일 헌법재판소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통과시키던 순간의 후기와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부분이 탄핵 사유로 인용되지 않은 이유, 박근혜 대통령의 불복과 차기 선거에서의 영향력,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대세론의 변수 등 탄핵소추안 통과 이후의 다양한 이야기를 되짚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새누리당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밀접한 연관이 있었던 전여옥 전 의원을 비롯해, 야권의 소문난 ‘깔대기’ 정봉주 전 의원, 독설로 유명한 진중권 교수 등 기존 패널들의 맹활약 뿐 아니라 국회탄핵소추위원인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까지 출연해 힘을 보탰다.
채널A ‘외부자들’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첫 방송에서 자체최고시청률에 근접하는 시청률 기록을 세우면서 15일 밤 11시 방송될 TV조선 ‘강적들’과 16일 밤 11시 방송될 JTBC ‘썰전’ 등 다른 종합편성채널의 시사 예능 역시 어떤 시청률을 기록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서경스타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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