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할리우드 리포터’ 등 미국 현지 외신들은 워너브라더스가 ‘매트릭스’의 리부트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매트릭스’는 1999년 워쇼스키 자매가 연출한 영화로, 인간이 기계에게 사육을 당하는 암울한 미래를 배경으로 가상공간인 ‘매트릭스’ 속에서 기계들과 싸우는 인간 저항군의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
1999년 개봉한 ‘매트릭스’는 미국에서 1억 7천만 달러의 흥행수익을 기록하며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이후 워쇼스키 자매는 2편 ‘매트릭스 리로디드’와 3편 ‘매트릭스 레볼루션’을 동시에 촬영해 2003년에 6개월 터울로 개봉해 각각 2억 8천만 달러와 1억 4천만 달러의 흥행수익을 기록한 바 있다.
워너브라더스는 ‘엑스맨 : 최후의 전쟁’의 시나리오에 참여했고, 2018년 개봉 예정인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SF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의 시나리오를 쓴 잭 펜이 초기 각본을 맡아 새로운 시나리오를 쓰고 있으며, ‘오스카 그랜트의 어떤 하루’, ‘크로니클’, ‘판타스틱4’, ‘크리드’ 등에 출연한 할리우드의 라이징 스타 마이클 B. 조던이 캐스팅으로 거론되고 있다.
1999년 개봉한 ‘매트릭스’는 2019년으로 개봉 20주년을 맞으며, 워너브라더스는 2012년 워쇼스키 자매로부터 3천만 달러에 ‘매트릭스’ 시리즈의 판권을 양도받은 바 있다. 워쇼스키 자매가 다시 연출에 참여할지의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서경스타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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