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정농단’의 공범으로 지목돼 검찰 소환조사를 받은 박근혜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22일 새벽 “악의적 오보, 감정 섞인 기사, 선동적 과장 등이 물러가고 진실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는 것을 보았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측 손범규 변호사는 이날 조사 후 취재진을 만나 이같이 말하며 “진실을 밝히기 위해 애쓰신 검사님들과 검찰 가족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손 변호사는 “검찰이 특검과는 달리 객관적이고 중립적으로 보려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전날 오전 9시 35분부터 14시간 동안 뇌물수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13가지 혐의에 대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특별수사본부의 조사를 받았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2일 청와대에서 삼성동 자택으로 돌아온 후 민경욱 전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시간이 걸리겠지만,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고 믿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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