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가 상생협력 과제로 공동 추진한 ‘제2남도학숙’(조감도)이 내년 2월 문을 연다.
26일 광주시에 따르면 서울시 은평구 녹번동에 건립하고 있는 2남도학숙이 3월 현재 지상층 골조공사 중이며, 마감공사와 시운전 등을 거쳐 오는 11월 완공될 예정이다. 총 사업비 498억원을 들인 제2남도학숙은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604명을 수용할 수 있다.
주요 시설로는 도서관, 독서실, 구내식당, 다목적실, 체력단련실, 세미나실 등 최첨단 학사관리시스템을 갖췄다. 기숙사비는 기존 남도학숙과 동일한 월 15만원으로 지역 유학생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작구에 위치한 기존 제1남도학숙은 850명을 수용해 왔지만 입사 경쟁률이 치열해 추가 건립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2014년부터 ‘제2남도학숙 건립 방안 정책 연구’를 시작, 2015년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건립을 추진했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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