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 10분 현재 코스닥과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중국기업 16곳 중 14곳이 오름세다.
가장 큰 오름세를 보이는 종목은 자발적 상장폐지를 밝힌 웨이포트(900130)다. 웨이포트는 현재 가격제한폭 30%까지 오른 1,4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웨이포트는 상장폐지를 위해 발행주식 총수의 32.89%인 1,838만 주를 주당 1,650원에 매수한다고 공시했다. 공개매수기간은 오는 4월 21일까지다.
중국원양자원(900050)은 전일보다 8%까지 올라 1,080원에서 오르내리고 있고, 차이나하오란(900090)은 6.51% 오른 1,635원을 기록 중이다. 헝셩그룹은 2.60% 오른 2,965원, 이스트아시아홀딩스(900110)는 2.50% 오른 901원에 거래 중이다. 중국원양자원은 마감기한까지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서 상장폐지가 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투자에 유의가 필요하다. 실적이 좋은 종목들도 오름세에 올라탔다. 차이나 하오란은 작년 영업이익이 19% 증가하는 등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형성그룹은 자회사가 홍콩기업과 46억 원 규모의 납품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스트아시아홀딩스도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비 25.86% 증가한 것이 확인됐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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