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관광객 감소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아시아나항공은 노선 다변화를 통한 자구책 마련에 나선다고 알렸다.
하계 스케줄 변경에 맞춰 아시아나항공은 △중국노선의 공급력 탄력 조정 △일본ㆍ동남아 노선 공급 증대 △중ㆍ장거리 노선의 증편 △전세기 운항 등을 통해 중국 지역 수요 감소에 대응할 예정이다.
또한, 아시아나는 4~6월 기간 동안 중국 노선의 운항편수를 감축하고, 투입기종을 소형기종으로 변경해 공급석을 줄이며 일본ㆍ동남아 노선의 공급석을 늘려 이들 지역에서 신규 수요 유치에 주력할 계획이다.
그 밖에도 우선 6∼10월 인천∼베네치아(이탈리아) 노선에 전세기를 운항할 예정이며 미주, 유럽 등 중·장거리 관광지는 운항편을 늘릴 노선을 선정하고자 세부 검토를 시작했다.
이에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방한하는 중국인 관광객 수가 급감해 국내 관광업계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지속적인 대책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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