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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기자회견 없이 마친 미-중 정상회담...북핵 해법 못찾았나

공동 기자회견 없이 마친 미-중 정상회담...북핵 해법 못찾았나




미-중간 첫 정상회담이 공동 기자회견이나 성명 발표 없이 끝났다.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첫 정상회담이 개최됐으나 두 정상은 공동 기자회견이나 성명 없이 회담을 마쳤다.

일반적으로 양국 정상회담 이후 합의사항이 도출되면 기자회견을, 합의사항 도출이 어렵다면 회담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어떤 후속조치도 없이 회담이 마무리 되었다는 것은 양국의 입장차가 생각보다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이번 정상회담에서 북핵 대응방안을 놓고 미국은 중국의 적극적인 역할론을 요구하며 중국이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군사조치'를 포함한 독자제재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혀왔으나 중국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양국 정상은 "북핵이 심각한 단계에 이르렀다"는 원칙적인 상황 인식에는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틸러슨 장관은 회담 이후 "두 정상이 북핵 프로그램 억제를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는 짧은 브리핑 외에 구체적인 이행 방안등을 포함한 합의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사진 = YTN]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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