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의 회장 정광용 씨가 검찰에 출석했다.
12일 정 씨는 오즌 9시3분께 서울 종로경찰서에 출석해 "경찰이 과잉 대응해서 사람이 다치고 죽게 된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폭력집회 주도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정 씨는 "인정하지 않습니다"라고 분명하게 말했으며 사망자의 책임을 묻는 질문에 "경찰에 책임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집회 당시 정 씨는 자신이 '침착하라', '폭력을 쓰지 말라'는 지침으로 집회를 주도했다고 주장하면서 "경찰이 과잉 대응해 사람이 죽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그 동안 출석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정 씨는 "창단 일정 때문에 바빴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KBS]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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