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한성대 교수 및 새로운대한민국위원회 부위원장은 14일 서울 더불어민주당 당사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후보의 기본 경제기조는 케인즈 주의”라고 설명했다.
김상조 교수는 문재인 대선 캠프서 경제정책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중순께부터 김광두 전 서강대 교수와 함께 매주 경제학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김 교수는 “문 후보의 경제 정책 철학은 정부가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이 실패할 경우 정부가 비로소 개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이날 대한상의와 만난 자리에서 문재인 후보는 시장에서 자율적으로 이뤄지기 힘든 인적자본에 대한 투자와 교육·복지 등 가치재 공급 등을 강조했다. 또 완전고용서 벗어난 실업 문제에 대한 정부의 개입과 재벌의 경제력 집중 문제 등을 해결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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