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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색선전·여론조작 '무관용', 행자부-법무부 공명선거 힘모아

오는 5월 9일 치러지는 제19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행정자치부와 법무부가 공명선거와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17일 오전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과 이창재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은 정부 서울청사 합동브리핑룸에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이날부터 다음 달 8일까지 본격적 선거운동이 진행됨에 따라 공명선거에 대한 정부의 강력 의지를 표하기 위함이다.

양 부처는 우선 각종 탈법·불법 선거운동에 대해서는 검찰과 경찰의 역량을 총동원해 단속하고 특히 금품선거·흑색선전·여론조작·불법 단체동원·선거 폭력 등 5대 선거사범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또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을 위해 공무원이 특정 후보자나 정당에 줄을 서거나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지지·반대 의사를 표명하는 행위 등에 대해 철저하게 감찰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했다.



대통령 궐위에 따라 전례 없이 짧은 기간 내 국정 최고 책임자를 선택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이니만큼 국민 모두가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해줄 것도 당부했다.

홍 장관은 “선거 당일 투표가 어렵다면 5월 4일부터 5일까지 실시되는 사전투표 기회를 활용해 소중한 주권을 행사해달라”고 말했다. /김민정기자 j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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