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마닐라발 KE624편(보잉 777-300)이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0시 30분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엔진연료 계통에서 이상 메시지가 감지돼 승객을 태우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은 직접 해당 항공기를 정비하는 데 다소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보고 이날 오전 인천공항에서 마닐라로 대체기를 보냈다.
대체기는 현지시간으로 오후 1시 30분 승객들을 태운 후 이륙해 오후 5시 50분 인천공항에 도착했는데, 승객 317명 가운데 220여명은 대한항공이 제공한 호텔로 이동해 대체기를 기다리고 있으나, 나머지 80여명은 마닐라공항에서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대한항공은 “승객들께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며 “공항에 대기 중인 분들께도 라운지서비스를 제공했다”고 조치사항을 밝혔다.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