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팝 디바 비욘세(36)가 방송계의 퓰리처상으로 불리는 ‘피버디상(Peabody Award)’을 받았다.
21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비욘세는 앨범 ‘레모네이드(Lemonade)’로, 힙합 뮤지션 도널드 글로버(차일디시 감비노)는 ‘애틀랜타’로 각각 올해의 피버디상 엔터테인먼트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피버디상은 전자매체 대중 기여도 등을 평가하는 상으로, 방송계의 권위 있는 상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이다.
피버디상 심사위원회는 HBO에 방영된 비욘세 앨범의 비주얼 완성도를 높이 평가하면서 “비전에 대한 맹렬함과 대담함이 문화적 상상력을 자극한 미국 대중문화에서 보기 드문 걸작”이라고 평했다.
비욘세는 지난 2월 그래미 시상식에서는 총 9개 부문에 이름을 올린 최다부문 후보였지만, 정작 수상은 ‘베스트 어번 컨템퍼러리 앨범’과 ‘베스트 뮤직비디오’ 두 부문에 그쳤고 ‘그래미의 여왕’ 자리는 5관왕을 차지한 영국의 싱어송 라이터 아델(29)에게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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