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3.11포인트(1.06%) 오른 2,196.85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8포인트(0.09%) 오른 2,175.7에 출발했다. 전일 프랑스 대선 결과에 대한 안도감으로 유럽 증시가 급등하고 미국 증시 역시 상승세를 보인 덕이 컸다. S&P500과 다우지수는 각각 전일보다 1.08%, 1.05% 오른 2,374.15, 2만763.89에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는 감산 연장의 불확실성에 따라 0.8%(WTI 기준) 하락했다.
외국인의 매수세는 코스피 상승을 착실하게 이끌었다. 이날 외국인은 6,51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674억원, 2,810억원 규모로 매도했지만 상승세를 꺾지 못했다. 덕분에 코스피는 올 들어 최고치(종가 기준 2178.38·3월21일, 장중 기준 2182.42·3월23일)을 일찌감치 넘어선 데 이어 지난 2011년 이후 약 6년 만에 2,190선을 넘어섰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87%), 증권(2.34%), 의료정밀(2.14%) 등이 올랐다. 보험(-1.12%), 통신업(-0.99%), 화학(-0.69%)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3.54%), SK(034730)(2.49%), 현대차(005380)(2.12%), KB금융(105560)(1.56%)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생명(-1.82%), SK텔레콤(017670)(-0.8%), POSCO(005490)(-0.73%), LG화학(051910)(-0.71%)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5.95포인트(0.95%) 오른 632.57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9포인트(0.41%) 오른 629.21에 출발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원50전 내린 1,125원40전에 장을 마쳤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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