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18일부터 나흘간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에서 SK텔레콤 오픈을 개최하는 SK텔레콤은 “부정청탁 금지법 시행 등 최근의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기존 프로암 형태를 탈피한 새로운 트렌드의 프로암을 생각하다 재능기부 프로암을 마련하게 됐다”고 27일 설명했다. ‘행복나눔 라운드’라는 이름의 이 프로암 이벤트는 주최사가 관계사 인사들을 초청해 프로선수와의 라운드 기회를 제공하던 기존 프로암과 달리 프로선수와 주니어선수의 만남으로 진행된다. 본 대회 하루 전인 5월17일 대회코스에서 열리는 이 프로암에는 정상급 남자 프로골퍼 30여명과 주니어선수 60명이 참가한다. 주니어선수는 현재 국가대표 선수와 대한골프협회의 추천선수로 명단을 꾸렸다. 프로선수 1명과 유망주 2명이 한 조가 돼 18홀을 플레이한다. 주니어선수들은 선배들의 레슨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받게 되며 투어 생활의 생생한 경험도 들을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저희가 매년 지향하고 있는 행복동행을 실현하고 새로운 트렌드의 프로암을 만들고자 SK 사회공헌활동의 연속선상에서 기획했다”며 “대한민국 골프의 미래에 대한 응원을 담아 프로암에 참가하는 주니어선수들에게 소정의 장학금도 준비했다”고 밝혔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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