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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해역서 사람 뼈 발견

길이 34cm 정강이뼈 추정

DNA 분석 한 달 가량 걸려

세월호 침몰 해역의 수중 수색과정에서 사람의 정강이뼈로 추정되는 유해가 처음으로 발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도 발견된 유해가 사람의 것으로 보인다고 확인하고 DNA 정밀분석에 들어갔다. ★ 관련기사 16면

5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11시36분께 세월호 침몰지점인 전남 진도군 병풍도 북쪽 3㎞ 지점에서 수중 수색작업을 벌이던 잠수부가 길이 34㎝의 뼛조각을 발견했다. 수습본부는 뼈 형태와 길이 등으로 미뤄볼 때 사람의 정강이뼈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국과수에 DNA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현장수습본부 신원확인팀의 국과수 전문가도 육안감식 결과 사람의 뼈로 추정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해수부 관계자는 “오후5시30분께 강원도 원주 국과수 본원으로 유해를 보냈다”며 “DNA 분석에는 한 달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세월호 사고 이후 시신이 수습되지 않은 희생자는 9명이다.

사람 뼈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된 곳은 유해 유실 방지를 위해 쳐놓은 철제 펜스 내 ‘특별수색구역’으로 세월호 선미 객실과 맞닿아 특별수색을 벌이던 곳이다. 수습본부는 세월호 인양을 준비하면서 유해가 유실될 가능성에 대비해 가로 200m, 세로 160m, 높이 3m의 철제 펜스를 설치했다.



세월호 인양 이후 펜스 구역 내에서 수중 수색이 계속됐고 그동안 동물의 것으로 추정되는 뼛조각은 계속 나왔다. 지난 3월28일에는 해수부가 선체 주변에서 6개의 뼛조각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가 동물 뼈로 밝혀져 유가족들의 지탄을 받았다. /세종=김상훈기자 ksh25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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