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아트토이(Art Toy) 전시로 올해 4회를 맞은 ‘아트토이컬쳐 2017’이 지난 3일 개막해 7일까지 8만 여 관객을 동원했다.
주최사인 가나아트센터(대표 이정용)와 아트벤처스(대표 문효은)에 따르면 “5일간 진행된 전시에 총 8만여 명이 방문해 4년 누적 관람객은 24만명에 달한다”며 “일본작가 ‘데하라’ 부스에서 판매하는 한정판 피규어를 사기위해 국내에 거주하는 중국·일본 유학생들까지 개막 3시간 전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이어지는 등 인기 작가 부스는 연일 품절 대란을 일으켰다”고 한다.
아트토이는 디자이너나 아티스트가 제작한 장난감을 가리키는데, 한정판 피규어와 캐릭터 상품 등이 젊은층의 수집욕을 자극하며 새로운 문화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다. 이번 ‘아트토이컬쳐’에는 국내는 물론 일본·홍콩·프랑스 등 180여 팀 작가들이 참여했고 종이·금속·폐가전·유리·털실 등 다양한 재료로 제작된 개성 있는 작품과 라이브 페인팅, 세미나, 어린이 무료체험, 다양한 장르의 공연, 애니메이션 상영 등 마련돼 관심을 끌었다.
문효은 아트벤처스 대표는 “아트토이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관련 작가들에 대한 지원과 후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나라 대표 아트토이 전시회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아트토이컬쳐를 올 하반기에는 중국에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상인기자 ccs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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