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현아 소속사 마스이엔티의 한 관계자는 9일 오후 서경스타에 “수년 전부터 남편과 별거를 하며 이혼 소송을 진행 중에 있었다. 이 가운데 이런 비보를 듣게 돼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일절 연락이 닿지 않았고, 상대방이 나타나지 않아 이혼 소송을 진행하는데도 큰 어려움이 있었다”며 “사망 소식을 듣고 성현아씨가 큰 충격을 받았다. 현재 마음을 추스르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성현아의 남편 최씨는 이날 오전 8시40분께 경기도 오산시 한 오피스텔 공사현장 인근 공터에 주차된 티볼리 승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차 안에는 번개탄 1장이 불에 탄 상태였고 차 문은 잠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죄 혐의점이 희박하다는 판단에 따라 최 모 씨가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성현아는 지난해 6월 성매매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2심까지 유죄를 선고받았다가 대법원 파기환송에 따라 열린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2년 6개월여 만에 혐의를 벗은 성현아는 지난해 12월 서울 대학로에서 연극 ‘사랑에 스치다’ 무대에 오르며 연기 활동을 재개했다.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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