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세월호 미수습자 유해 발견...4층 중간 객실로 수색 확대

수색팀, 선미 수색 85% 완료

신원 최종확인 1개월 걸릴듯

14일 전남 목포신항 세월호 수색현장에서 관계자들이 가방 등 유류품을 수습하고 있다.   /목포=연합뉴스




세월호 선체 수색 과정에서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됐다.

14일 해양수산부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수색팀은 이날 4층 선미 객실에 대한 수색을 85% 가량 완료함에 따라 4층 중간 객실로 수색 범위를 확대했다. 수색팀은 전날 오후 3시40분께 세월호 4층 선미 8인실에서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골을 수습했다. 신원감식팀은 유골의 발견 장소와 금니가 있는 치아 상태 등을 토대로 미수습자 유해로 추정한 것으로 알려진다. 유골이 발견된 4층 선미 객실은 미수습자인 단원고 여학생 2명이 머물렀던 곳으로 이들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곳이기도 하다. 해수부 관계자는 “치아 상태와 치과 기록을 비교하는 절차는 아직 진행되지 않았으며 정확한 신원은 약 1개월 소요되는 유전자(DNA) 검사 등을 통해 최종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습본부는 지난 5일 세월호 침몰 현장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뼛조각을 처음으로 발견했으며 닷새 뒤인 10일에는 세월호 객실 선미 좌현 구역에서 사람 뼈 2조각을 수습했다. 이날도 4층 객실 선미 좌현 구역에서 오전 8시57분께 사람 뼈로 추정되는 유골 1점이 추가로 수습됐다.



이날 본격적인 수색이 시작된 4층 중간 객실은 전날 사람 뼈로 추정되는 작은 뼛조각 16점이 발견된 곳이다. 수색팀은 4층 중간 부분에 자리한 객실로 진입하기 위해 5층에서 구멍을 뚫고 들어갈 계획이다. 다만 여전히 진흙이 많아 수색에는 다소 시간일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수습본부는 또 일반인 미수습자가 머물렀던 곳으로 추정되는 3층 객실에 대한 수색도 시작했다. 3층 선미 쪽을 수색하기 위해 진입로를 확장하기 시작했으며 3층 중간 객실에서 지장물을 제거하는 작업도 진행했다. /세종=김상훈기자 ksh25th@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