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간 유명 인사들의 표절이 이슈가 되면서 연구윤리를 확립하려는 움직임이 사회 전반에 활발하다. 이에 따라 대학교, 공공기관에서부터 일반 기업, 공모전 주최단체, 중/고등학교까지 표절검사 프로그램을 필수로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국내 대표 표절검사 서비스 카피킬러에 따르면 2016년 한 해 동안 표절검사 서비스를 이용하고있는 기관이 2014년 대비 470%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표절검사 서비스를 많이 도입한 분야는 대학교, 연구기관, 공공기관 순이며, 2016년부터는 고등학교와 일반기업들까지도 표절검사 서비스 도입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그렇다면, 각 기관에서는 어떤 목적으로 표절검사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을까?
연구기관이나 공공기관의 경우에는 연구 과제물, 각종 보고서의 표절 여부를 검증하기 위해 서비스를 활용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특히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고위 공직자의 논문 표절 여부 심사를 강화하겠다는 발표가 있으면서 공공기관에서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학교들은 학사, 석/박사 논문 표절 검사를 목적으로 서비스를 도입했지만, 최근 들어서는 학부생들이 제출한 과제물을 검사하는데도 활용하고 있다. 또 2019년까지 학생부종합전형 등 수시전형 비중이 높아지면서 신입생들의 자소서 유사도를 검사하는데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고등학교들은 신입생을 선발할 때 표절검사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특히 입학 경쟁이 치열한 특목고, 영재고에서 입학 프로세스의 공정성을 높이는 도구로 쓰고 있다.
카피킬러 서비스를 운영하는 ㈜무하유 관계자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국내에서는 표절이나 유사 문서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식, 콘텐츠저작권에 대한 인식 수준이 점차 높아지면서 표절검사, 유사도검사의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무하유는 앞으로도 이런 풍토가 확고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연구윤리교육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저작권클린사이트 인증을 받은 표절검사 서비스 카피킬러는 현재 기관별 맞춤 서비스인 ‘카피킬러 캠퍼스’, 개인 사용자를 위한 ‘카피킬러 채널’, 그리고 연구윤리교육포털 ‘카피킬러 에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각 서비스는 카피킬러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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