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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제로에너지 공공건축물, 세종선관위 건립

행복청, 5월중 공사 발주·8월 착공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세종시 보람동(3-2생활권)에 건립하는 세종선거관리위원회 청사 설계를 완료하고 건립 공사를 본격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행복청은 총사업비 97억원을 투입해 지상 4층, 지하 1층, 연면적 2426㎡ 규모의 선관위 청사를 건립하기 위해 실시설계를 마쳤고 이달말 공사 발주를 시작으로 8월 착공, 2018년 하반기 준공 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이관할 예정이다.

세종시 선관위 청사는 공공주택 기준보다 단열을 강화하고 차양 일체형 외피를 적용해 건물 내부로 유입되는 직사광선량을 조절하는 등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는 제로에너지 건축물로 건립한다.

모든 냉난방은 지열을 사용하는 동시에 태양광 발전 장치도 최대한 설치함으로써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38.5% 이상 확보했다.

또한 백색의 인조대리석을 외장재로 사용해 선관위 청사의 깨끗한 이미지를 강조했을 뿐만 아니라 ‘장애물 없는 생환환경’ 예비 인증을 획득해 디자인과 편의성을 모두 갖추었다.

국토교통부가 새롭게 마련한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기준을 충족해 올 해 2월 최초로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을 신청했고 상반기중 예비인증서가 발부되면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건축물로 지정될 예정이다.



행복청은 선관위 청사 건립 과정에 설계자가 참여하는 설계·시공 일체형 공사 관리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이관 시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등 고품질의 제로에너지건축물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세종선관위 청사는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건축물로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고 내·외부 디자인의 통일성을 갖추는 등 기능과 미관을 고려했다”며 “선관위 청사 준공 시 향후 합강리 제로에너지타운과 함께 미래의 친환경 건축기술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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