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논객’으로 알려진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임을 위한 행진곡’의 제창이 국가정체성에 대한 도전이라고 주장했다.
17일 조 대표는 유튜브에 영상을 게재하고 “이 노래를 작사하는 데 관계한 두 사람은 이념적 성향이 한국의 국가 정체성과 맞지 않는다”면서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과 황석영 작사가의 ‘이념 성향’을 거론했다.
이어 “광주사태(조갑제씨의 광주민주화운동 정의)의 정신을 기리기 위한 노내라고 하지만, 이 곡은 소설가 황석영씨와 백기완씨의 시 일부분을 발췌해 만든 노래”라고 말한 조 대표는 광주민주화운동을 ‘광주사태’로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 대표는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강제한다는 것은 양심의 자유, 표현의 자유를 위반한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과연 자유민주주의 정부가 맞느냐”는 주장을 제기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KBS]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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