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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신세계인터내셔날, 프랑스 명품 향수 '딥디크' 인수한다

국내 판권 인수 마무리 단계

'패션 혈투' 현대와 차별화

신세계와 현대가 패션 혈투를 벌이는 가운데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패션과 어울리는 ‘니치 향수(고급 원료로 소량 생산되는 향수)’의 판권을 사실상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프랑스 니치 향수 브랜드 ‘딥디크’의 국내 판권 인수를 추진 중이다. 업계에서는 사실상 판권 인수가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딥디크의 국내 판권은 로라메르시에, 프레데릭말, 블리스 등 글로벌 고급 화장품 전문 수입사인 ‘비엠케이리미티드’에서 보유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딥디크의 국내 판권을 보유하기 위해 비엠케이 측과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딥디크 판권 인수를 적극 추진 중인 이유는 정체기인 국내 전체 향수 시장에서 니치 향수 브랜드만 성장하는 한편 바이레도가 국내에 안정적으로 정착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앞서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은 지난 2014년 9월 바이레도의 국내 판권을 사들이며 한국 시장에 북유럽 감성의 니치 향수를 소개했다. 현재 전국 9개 매장을 운영 중인 바이레도의 올 1·4분기 매출은 전년 동비 대비 57% 신장하며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편 패션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현대백화점 한섬은 뷰티 판권이 아닌 편집숍 강화로 차별화 전략을 펼칠 방침이다. 최근 한섬은 수입 명품 브랜드로 구성한 기존 편집매장인 ‘무이’와 ‘톰그레이하운드’ 외에도 ‘폼더스토어’, 롯데백화점 내 편집숍을 선보이며 편집숍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섬의 편집숍 매출 신장률은 전년 대비 10%씩 성장 중이다.



앞서 신세계와 한섬은 지난해부터 패션 부문에서 뺏고 빼앗기는 판권 전쟁을 벌이고 있다. 올해 초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현대백화점으로부터 명품 브랜드 끌로에의 국내 판권을 넘겨받은 데 이어 롯데에서 운영하던 영국 패션 브랜드 폴 스미스의 국내 판권을 인수하기도 했다. 현재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아르마니·돌체앤가바나·알렉산더왕 등 총 36개 수입 브랜드를, 한섬은 발리·지미추·랑방·쥬시꾸뛰르 등 18개의 해외 수입 브랜드 사업을 전개 중이다. /이지윤기자 lucy@sedaily.com

프랑스 니치 향수 브랜드 딥디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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