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여중생 1명을 폭행하고 폭언을 일삼은 학생은 모두 10명으로 늘어난 것
오늘 24일 정읍경찰서 등에 따르면 A(16)양 등 5명은 지난 2일 오후 7시께 정읍시 정읍천변으로 여중생 B(15)양을 불러내 손과 발로 집단 폭행했으며 폭행은 A양 등이 주도했지만, 현장에 있었던 C(16)군 등 5명 중 일부도 폭행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3일 A양 등은 경찰에서 “폭행 당시 남학생도 함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천변에 사람이 왕래하자 이들은 2시간 동안 장소를 옮기며 폭행을 이어갔으며 B양은 이들이 강제로 빼앗은 자신의 휴대전화를 보고 있는 사이 인근 상가로 달려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읍 여중생은 폭행을 당해 머리와 목, 팔 등을 다쳤으며 이튿날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이에 경찰은 추가 조사를 통해 집단폭행의 공범을 확인하고 혐의가 드러나면 입건할 예정이며 폭행에 직접 관여하지 않은 학생들에게도 폭행 방조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 중이다.
관계자는 “가해 여학생 5명과 피해 학생이 현장에 남학생이 있었다고 진술했다”며 “추가 조사를 벌여 폭행에 가담한 학생을 입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읍 여중생 집단폭행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싹수가 노란 애들” “절대 용서하지 마라” “피해자 부모들도 사죄하게 해라” 등의 반응을 전했다.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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