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사진) 국민의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4일 ‘서울포럼 2017’에서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한 분권과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과반 의석으로 끌고 가는 시대는 종언을 고했다”며 “지금은 다당제의 기반 위에서 분권과 혁신 속에 5,000만 국민의 지혜를 모아야 대한민국이 세계 속에서 우뚝 설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 같은 관점에서 최근 문재인 대통령과 5당 원내대표의 회동을 언급하면서 “선거구제 개편과 개헌에 대한 원칙적 합의를 이룬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5,000만 국민의 지혜가 모여서 대한민국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축사를 통해 요청한 규제프리존특별법 처리에 동의했다. 김 원내대표는 “규제프리존특별법은 산업계가 간절히 원하고 전국 시도지사들도 원하는 내용으로 지역 경제의 전략산업을 책임질 수 있는 법”이라며 “만약 일각의 지적처럼 법안이 특정 대기업의 이익을 대변한다거나 독소조항이 있다면 그런 내용은 없애고 통과시켜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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