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직접 나서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27일 자유한국당은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위장전입이 드러났다”면서 “위장전입 정권을 만들 작정인가”라고 말했다.
연이어 발생한 위장전입 논란을 두고 자유한국당은 “벌써 세 번째다. 문재인 대통령이 위장전입을 포함한 ‘5대 비리’ 관련자에 대해 고위 공직에서 배제하겠다던 원칙을 스스로 어겼다”면서 “인사검증 과정에서 위장전입 문제를 발견하지 못할 만큼 무능한 것인지, 아니면 위장전입쯤은 경미한 일로 치부한 것인지 묻고 싶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그런데도 문 대통령은 아직 이렇다 할 입장 표명이나 사과 한마디 하지 않고 있다”며 “스스로 세운 원칙에도 맞지 않는 인사를 내세우고 무조건 협조하라는 것은 매우 오만한 태도”라면서 “더불어민주당은 과거 위장전입 등 각종 문제에 대해 누구보다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지 않았던가”라며 “문 대통령은 이제라도 위장전입 인사에 대한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고 문재인 대통령이 나서 사과를 해야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KBS]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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