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30일 문재인 대통령이 프란치스코 교황으로부터 묵주를 선물 받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교황청 특사로 다녀온 김희중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으로부터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물한 묵주를 받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앞서 교황청 외교사절 한국 파견 70주년을 기념해 김희중 의장을 특사로 파견됐다.
지난 24일 김희중 의장은 바티칸 교황과 면담하고, 남북한의 화해와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위한 교황의 지지를 원했다.
교황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면서 “새롭게 시작하는 대통령이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축복해주시고, 경색된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묵주까지 축성해서 선물로 주셨다는 말씀을 들었는데 두 개를 주신 것은 저희 부부에게 주신 것 같다”며 교황께 감사의 뜻을 남겼다.
대통령 내외는 모두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 두 사람의 세례명은 각각 티모테오, 골롬바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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