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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라면’ 부부 만물트럭, 오지 어르신들 위해 오늘도 달린다





30일 방송되는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에서는 ‘오지를 달리는 부부 만물트럭’ 편이 전파를 탄다.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만물차와 함께 오지마을을 돌아다니는 남편 손병철 씨(62)와 아내 김애숙 씨(57).

두부 콩나물 등 식재료와 온갖 살림살이를 실은 부부의 차는 ‘움직이는 백화점’이라 불린다.

산골 오지마을에 사는 어르신들에겐 집 앞까지 오는 부부의 만물트럭이 없어서는 안 될 존재.

하루에 마을 15곳을 돌아야 하는 부부에게 시간은 금과 같다.

그럼에도 남편이 배달 후 어르신들의 말벗이라도 잠깐 되는 날에는 아내 김씨 속이 타들어간다.

며칠 후, 가까운 이웃 하나 없이 외롭게 사는 할머니에게서 무 하나를 배달해달라는 연락이 왔다.



혼자 다 못 먹는다며 거절하는 할머니 곁에 앉아 서비스로 드린 수박을 함께 먹으며 시간을 보내는 남편.

같은 시간, 아내는 다른 어르신에게 수박 주문 전화를 받는다.

차에 한 통 남아 있던 걸 기억하고 곧 갖다 주겠노라 약속을 하는데, 수박 주문 전화를 받았다는 아내의 말에 당황하는 남편.

그는 과연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사진=MBN ‘휴먼다큐 사노라면’ 예고영상캡처]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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