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반도체 제조용 특수가스 분야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5,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지난 5월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에서 윌리엄 J. 크롤 메티슨트라이가스 회장과 충남 아산시에 반도체 제조용 특수가스 공장을 추가 건립하기로 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충남도가 밝혔다.
메티슨사는 오는 2022년까지 5,000만 달러를 투자해 아산 음봉면 기존 공장내 여유부지 3,300㎡에 반도체 제조용 특수가스 생산 공장을 설립한다. 이 특수가스는 반도체 및 LCD 제조 공정 전반에 걸쳐 사용되는 순도 99.999% 이상의 초고순도 물질이며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LG실트론, SK하이닉스 등 국내외의 주요 반도체·LCD 제조사에 공급된다.
아산에서 공장을 운영중인 메티슨 사는 지난 1995년 설립 이후 꾸준히 투자를 늘려오고 있으며 2013년에는 3,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등 국내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충남도는 이번 투자유치에 따라 앞으로 5년 동안 매출 1,120억원, 신규고용 40명, 수출 400억원, 6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메티슨사의 과감한 추가투자 결정과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등 도내 반도체, LCD 사업의 호황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것”이라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홍성=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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