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 실세’ 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심경을 공개했다.
정유라는 31일 오후 검찰 호송팀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기자들 앞에 나타났다.
이날 정유라는 이화여대 입학 취소에 대해 인정하냐는 질문에 “학교를 안 갔기 때문에 입학 취소는 당연히 인정한다. 난 전공이 뭔지도 모른다. 한 번도 대학교에 가고 싶어 한 적도 없다. 입학 취소에 대한 건 드릴 말씀이 없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또 대학 입학 면접 당시 승마복을 착용하고 금메달을 들고 갔다는 것에 대해 “단복을 입고 가지는 않았다. 난 임신 중이어서 단복을 입지 않았다. 다른 분이 입었다”며 “메달은 이대랑 중앙대에 들고 갔다. 어머니가 입학사정관한테 물어보고 가져가라고 해서 들고 갔다”고 발언했다.
정유라는 ‘돈도 실력이다’라는 발언에 대해서는 “그땐 너무 어렸다. 그때 다툼이 있었다. 돈으로만 말 탄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욱하는 어린 마음에 썼다. 죄송하다”고 전했다.
[사진=YTN 뉴스화면 캐처]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