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증시 고수' 눈으로 본 시장의 미래

■투자의 기초-웨어 투 인베스트(신성호 지음, 해피스토리 펴냄)

현명한 투자자는 자산을 지혜롭게 늘려간다. 자산의 속성과 투자의 기초를 알아야 가능한 일이다. 투자의 기초는 경제상황 변화와 수익률의 장기 데이터에 기반해 전략적으로 투자 대상을 찾아내는 것이다.

30년 가까이 리서치 분야에서 일해 온 신성호 IBK투자증권 사장이 출간한 투자 안내서다. 애널리스트 출신 대표이사인 그는 환율, 금리, 부동산, 유가 등 다양한 경제변수를 고려해 시장의 미래를 읽는 ‘증시 고수’로 유명하다.

저자는 “불확실성이 높고 시장 상황이 급변할수록 조급함을 버리고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장기적 안목에서 자산 투자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때 필요한 투자자의 자세는 시장을 전체적으로 바라보는 느긋함과 준비된 결단이다.



책은 주가, 부동산, 금리, 환율 등락에 따라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실전 투자자들은 물론 투자의 지식을 쌓고 싶어하는 학생들에게까지도 두루 도움이 될 듯하다. 또한 거시경제의 변동과 그 속에서 각 경제 요인들의 장기구조를 분석한 만큼 정부정책 입안자들이 경제 중장기 정책을 세울 때도 유익할 것으로 보인다. 1만8,000원

/이경운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