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수영장 탈의실과 샤워실의 ‘몰카’를 찍던 50대 프랑스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4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프랑스인 A(57) 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3일 오후 4시 50분경 송파구 방이동의 올림픽 수영장에서 목욕 바구니에 소형카메라를 넣고 30분 동안 남자 탈의실과 샤워실 내부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 수영장 이용객이 A씨의 움직임을 수상하다고 보고 경찰에 신고해 덜미가 잡혔다. A씨는 한국에서 직업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정순구기자 soo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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