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제이브이엠은 병원·약국에서 사용하는 의약품 자동화관련 장비 및 소프트웨어를 개발·제조·판매하는 기업”이라며 “주요 장비로는 전자동 정제 분류 및 포장 시스템(ATDPS)와 전자동 약품 관리 캐비넷 시스템(인티팜·INTIPharm)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금투는 올해 신제품 매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국내에는 ADC(Automatic dispensing cabinet) 시장이 아직 개화되지 않았으나, 북미 시장의 경우 100병상 이상의 시설들에게 ADC 사용은 보편화돼 있다”며 “지난해는 병원측에서의 신규장비 예산 미확보 등으로 영업이 정상적으로 되지 못하였으나, 2017년부터는 국내 및 중국 시장 중심으로 매출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한미와의 합병 시너지로 계열사인 북경한미의 영업망 및 영업인력 활용이 기대된다”며 “2017년 말 기준 ATDPS 월 생산능력은 전년대비 약 2.5배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며 대량생산체제 돌입에 따른 원가절감 및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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