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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류품 3,000점 중 300점만 가족 품으로

“아픈 기억 많아 일부러 찾아가지 않아”

목포시 홈페이지 공고한 세월호 유류품/연합뉴스




지난 4월 인양된 후 세월호 선체 수색이 50일가량 이어지면서 3년의 슬픔을 간직한 유류품도 쌓이고 있다.

5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전날까지 인양과 수색 과정에서 나온 유류품은 모두 3,044점이다.

교복, 치마, 운동복 등 의류가 1,292점으로 가장 많고, 신발 343점, 가방 220점, 전자기기 197점, 휴대전화 96점 등이다.

소유주가 확인된 유류품 295점은 가족에게 인계됐다.

휴대전화는 진상 조사를 위해 전문 업체에 맡겨져 복구될 예정이다.

소유주가 확인되지 않은 나머지 유류품은 세척 과정을 거쳐 목포시로 인계하고 시 홈페이지에 공고하고 있다.



전날 하루에만 83점의 유류품이 시 홈페이지에 올라왔다.

신발이나 가방과 달리 의류는 찢기거나 얼룩지고 빛이 바래 찾아가는 이가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시 홈페이지를 통해 유류품을 확인하고 신분증을 지참해 목포시 수령사무실에서 소유주 확인을 거쳐 인계받으면 된다.

공고일로부터 6개월간 보관하고 기간이 종료하면 관계 기관과 협의해 별도 처리할 계획이다.

현장수습본부 관계자는 “주인을 특정할 수 없는 유류품이 많아 대부분 곧바로 가족에게 인계되지 않는다”며 “아픈 기억을 다시 떠올리지 않으려 찾아가지 않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성윤지인턴기자 yoonj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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