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미국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25포인트(0.10%) 하락한 2만1184.04에 거래를 마쳤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97포인트(0.12%) 낮은 2436.10에, 나스닥 지수는 10.12포인트(0.16%) 내린 6295.68에 장을 마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증시는 영국 테러, 카타르 외교단절 등으로 야기된 지정학적 우려와 미국 경제지표의 부진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돼 장중 내내 약세를 면치 못했는데, 나스닥 지수가 한때 상승세로 전환해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오름세를 이어가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정학적 우려와 함께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도 대체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 증시에 악영향을 끼쳤는데, 지난 1분기(2017년 1~3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노동 생산성은 앞선 속보치보다 상향 수정됐지만 이전의 부진한 추세를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업종별로는 산업과 소재, 부동산, 통신, 유틸리티 등이 내렸고 에너지와 금융, 기술 등은 소폭 올랐으며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주가는 사상 처음으로 1000달러를 돌파했지만 이날 첫 스마트 스피커 '홈팟'을 공개한 애플의 주가는 1%가량 하락해 눈길을 끌었다.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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