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에서 최원보(양기원)는 까칠한 김탁수(김건우)를 달래거나 뿔난 황장호(김성오)를 말리기에 바빴다.
양기원이 맡은 최원보는 과거 태권도 선수였지만 현재는 김탁수의 메인 코치다. 이날 최원보는 김탁수와 고동만(박서준)의 싸움 동영상에 대해 “해프닝”이라고 얼버무리는가하면, 화난 김탁수부터 달랬다.
최원보는 김탁수에 이어 고동만의 코치 황장호 말리기에도 바빴다. 고동만과 코치 황장호를 찾아간 최원보는 “상의 드릴게 있어서 왔다. 고동만과 김탁수가 서로 싸워서 득 될게 없다. 과거사가 불거지면 서로 다친다”며 “회장님께서 동만이에게 회사 물류창고 과장 자리를 주겠다고 했다. 정년까지 보장해준다고 했다”고 달콤한 제안을 내놓았다.
특히 최원보는 능글능글하게 할 말은 다하는 자연스러운 생활 연기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자신의 제안에 버럭하는 황장호에게 “코치님, 진정하시고”라고 껴안은 채 마지막까지 ‘친절한 원보씨’ 면모도 보였다.
양기원은 ‘태왕사신기’, ‘더 킹’, ‘푸른소름’, ‘황해’ 등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해 대중을 만난 바 있다. 많은 작품에서 열연한 양기원이기에 ‘쌈, 마이웨이’에서의 매력 발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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