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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아들 오늘 입국, 檢 보모 조사 검토

정유라(21)씨의 두 돌 된 아들이 7일 국내에 입국한다. 세월호 실소유자였던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장녀로 국내 강제송환되는 유섬나(50)씨와 같은 날 한국땅을 밟는다.

정씨 측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정씨 아들과 60대 보모, 마필 관리사 등 3명이 덴마크 올보르에서 출발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이동한 뒤 그곳에서 국내 항공사를 이용해 입국한다고 6일 밝혔다. 비행기는 7일 오후 3시께 도착할 예정이다. 정씨 아들과 보모는 올 1월 덴마크 경찰이 정씨를 체포한 뒤 취재가 이어지자 사생활 보호를 이유로 덴마크 당국에 신변 보호를 요청했다. 이들은 덴마크 올보르시 사회복지 담당 부서가 제공하는 비공개 거처에 머물러왔다. 하지만 최근 정씨의 불구속 결정으로 덴마크 당국이 정씨 아들을 계속 보호할 명분이 없어 데려갈 것을 요구하면서 귀국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보모가 정씨의 도피 과정을 소상히 알고 있다는 점에서 그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안현덕기자 alwa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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