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시즌 최장 이닝소화를 두고 "기분좋게 잘 마무리된 것 같다"고 말했다.
6일 류현진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빠른 공의 최고 구속을 시속 93.8마일(약 151㎞)까지 기록한 것에 대해 흡족한 반응을 보인 류현진은 "몸 상태가 계속 좋아지고 있어 1회부터 구속이 잘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컨디션이 좋았던 것 같다. 어떤 투수든지 세게 던지고 싶다고 스피드가 많이 나오는 건 아니다. 시작하기 전부터 직구의 힘이 좋았다. 수술하고 나서 가장 잘 나왔고 7회까지 던졌는데도 (스피드에) 큰 격차가 없었다."고 덧붙인 류현진은 "일단 몸 상태가 중요한 것 같고 보강운동을 꾸준히 해주고 있는데 도움이 된다. 전혀 팔에 대한 걱정은 안 하는 상태에서 볼을 던진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경기에서 2-4로 패했으며 류현진은 시즌 6패(2승)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도 3.91에서 4.08로 소폭 상승했다.
[사진 = 연합뉴스]
/서경스타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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