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전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축구팀으로 뽑혔다.
7일(한국시간) 미국 경제지 포브스에 따르면 맨유는 구단 가치 36억9,000만 달러(약 4조1,300억원)를 기록해 가장 가치 있는 축구팀 1위에 올랐다. 맨유는 2015-2016시즌 구단 수익이 7억6,500만 달러에 이르렀고, 이중 광고와 스폰서 수익 만으로 4억5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이는 전 세계 구단 중 가장 많은 금액이다.
포브스는 “맨유가 전 세계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버는 구단이 될 수 있었던 까닭은 프리미어리그의 인기도와 전 세계 시장을 겨냥한 글로벌 마케팅, 브랜드 관리가 한몫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맨유에 이어 2위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뛰고 있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FC바르셀로나가 차지했다. 바르셀로나는 36억4,000만 달러의 가치를 기록해 2위를 기록했다. 포브스는 “바르셀로나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나이키와 공식스폰서 계약했는데, 매년 1억6,800만 달러를 받는다”라며 “이는 과거 맨유가 아디다스와 계약한 연간 1억1,100만 달러의 계약 조건을 뛰어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3위는 같은 리그의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35억8,000만 달러)가 차지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년 연속 우승팀인 레알은 구단 가치가 지난 시즌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4위는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27억1,000만 달러), 5위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20억9,000만 달러)가 차지했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아스널, 첼시, 리버풀(이상 프리미어리그), 유벤투스(세리에 A), 토트넘(프리미어리그)이 자리했다.
/이종호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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