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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더리움 가격 폭증에 그래픽카드 시장 ‘초토화’…채굴용 PC 위해 매입

비트코인·이더리움 가격 폭증에 그래픽카드 시장 ‘초토화’…채굴용 PC 위해 매입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의 가격이 폭증하면서 ‘채굴(mining, 암호를 풀어 가상화폐를 생성하는 과정)’ 시장이 활성화 되고 있다.

이에 PC용 그래픽카드시장도 함께 과열되고 있는데, 전세계 가상화폐 사업장들이 채굴용 장비로 그래픽카드를 싹쓸이하면서 때아닌 품귀현상도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대부분의 가상화폐는 정해진 규칙에 따라 계속 만들어지는 일종의 암호화 문제를 가장 빨리 푸는 사람에게 정해진 양의 가상화폐가 생성되는 방식으로 발행되고 있는데, 연산 성능이 좋은 컴퓨터를 쓸수록 남들보다 먼저, 더 많이 가상화폐를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인 연산은 물론 CPU가 담당하지만, 가상화폐의 채굴에서 CPU를 사용하는 것은 매우 비효율적인 방식으로 가상화폐 채굴에 필요한 ‘단순 연산’ 성능은 그래픽카드의 GPU가 오히려 CPU보다 빠르고 강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연산 가속 전용 GPU는 가상화폐 채굴용으로 사용하기에는 비싸서 채산성이 맞지 않아 ‘채굴꾼’들은 가격이 훨씬 저렴한 개인용 그래픽카드 여러 개를 동시에 연결해 연산 가속용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고안하고 있는데, 이러한 현상이 가속화 되면서 그래픽 시장은 물량대란에 몸살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채굴용으로 가장 인기가 좋은 제품은 ‘AMD 라데온 RX 580’ 제품으로 이는 이미 시장에서 찾아볼 수 없는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고, 엔비디아의 지포스 GTX 1060 제품 역시 최근 가상화폐 채굴에 동원되기 시작하면서 시장에서 자취를 감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문가들은 근본적인 원인인 가상화폐 시장의 과열 현상이 진정되기 전까지 ‘그래픽카드 대란’은 당분간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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