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36.30포인트(0.17%) 하락한 21,235.6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38포인트(0.10%) 내린 2,429.3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2.45포인트(0.52%) 급락한 6,175.47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내림세를 이어갔다. 지난주에 이어 기술주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전반적인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업종별로는 통신이 0.9% 올랐고 기술은 0.8% 내렸다. 이외에 에너지와 금융, 산업, 부동산이 강세를 보인 반면, 소비와 헬스케어, 소재, 유틸리티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기술주는 최근 기업들의 호실적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강세 흐름을 나타냈지만, 주가 가치 적절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며 지난주 후반 애플 주가가 급락하고 다른 기술주에서도 강한 매도세가 나타났다. 기술주가 조정을 받는 모습을 보이자 많은 투자자가 그동안 주가 상승세가 충분했다는 인식에 이익 실현에 나섰다.
시가총액 대장주인 애플의 주가는 지난주 퍼시픽크레스트에 이어 미즈호증권까지 투자의견 하향에 나서며 2.5% 내림세를 보였다. 이와함께 페이스북과 아마존 주가가 각각 0.8%, 1.4% 떨어졌으며 넷플릭스와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주가가 4.2%와 0.9%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주가도 0.8% 내렸다.
제너럴일렉트릭(GE)의 주가는 제프리 이멜트 최고경영자(CEO)가 물러나고 존 플래너리가 오는 8월 1일부터 CEO가 될 것이라는 소식에 3.6% 상승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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