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골든스테이트, 지난해 패배 설욕하며 NBA 왕좌 올라

지난해 챔피언결정전 패배 설욕

시즌 앞두고 영입한 듀랜트가 39점 기록하며 MVP

골든스테이트 스테픈 커리(오른쪽)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NBA 챔피언결정전 5차전 클리블랜드와의 경기에서 득점을 넣은 뒤 드레이먼드 그린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누르고 왕좌에 올랐다.

13일(한국시간) 골든스테이트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NBA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5차전 클리블랜드와의 홈 경기에서 129-120으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케빈 듀랜트의 활약이 빛났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해 정규리그에서 역사상 최다인 73승(9패)을 기록하고도 NBA 챔피언결정전에서 클래블랜드에게 왕좌를 내줬다. 패배에 자극 받은 골든스테이트는 비시즌에 대어를 영입했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스에서 뛰던 듀랜트를 데리고 온 것이다. 기존 ‘빅 3’로 불리던 스테판 커리와 클레이 탐슨, 드레이먼드 그린을 지키며 이룬 성과였다.

이 날 출발은 불안했다. 커리와 듀랜트가 실책을 연발한 탓. 1쿼터 골든스테이트는 클리블랜드의 르브론 제임스와 카이리 어빙에게 도합 24점을 주며 33-37로 뒤졌다. 경기가 뒤집힌 것은 2쿼터. 커리와 듀랜트가 동시에 폭발하며 71-60으로 전반을 끝냈다.



후반에도 팽팽한 경기는 이어졌다. 3쿼터 클리블랜드는 골든스테이트를 거세게 추격했고, 3분여를 남기고는 90-86까지 쫓았다. 영웅은 위기에 등장하는 법. 골든스테이트에는 듀랜트가 있었다. 4쿼터 초반 듀랜트는 미들 슛으로 점수 차를 벌리고 103-98로 앞선 상황에서는 3점 슛까지 성공하며 리드를 벌렸다.

이후 경기는 10점 차 내외의 접전이 계속됐다. 클리블랜드의 제임스가 41점 13리바운드 8어시스트라는 믿기 힘든 활약을 펼치며 점수 차를 좁히려 노력했다. 위기 때마다 골든스테이트를 구한 것은 3점 슛이었다. 듀랜트와 커리, 탐슨의 3점이 연이어 터지며 클리블랜드 선수들의 기세를 꺾었다. 최종 점수는 129-120. 골든스테이트는 지난해 패배를 설욕하며 2016-2017 NBA의 왕좌를 차지했다. 이번 NBA 챔피언결정전에서 5경기 연속 30득점 이상(5차전 39점)을 기록한 듀랜트가 NBA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았다.

/정순구기자 soon9@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