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가 출범한 지 70일 만에 올해 여·수신 목표액 1조 원을 달성했습니다.
흥행 돌풍에 힘입어 추가 인력 채용에도 나설 전망입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지난 4월 3일 출범한 케이뱅크. 당시 올해 목표를 수신은 5,000억 원, 여신은 4,000억 원으로 잡았습니다.
케이뱅크에 따르면 어제 기준 케이뱅크의 수신액은 5,200억 원, 여신액은 4,80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목표를 70일 만에 초과 달성한 것입니다.
출범 직후에도 하루 1만 명 꼴로 고객을 모으며 한 달 만에 올해 목표의 절반이 넘는 수신 3,200억 원, 여신 2,200억 원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흥행 비결은 24시간 비대면 은행 서비스와 높은 가격 경쟁력.
대표 예금상품인 ‘코드K정기예금’은 은행권 최고 수준인 최대 2.0%의 예금금리를 제공합니다. 덕분에 200억원 한도로 6회차까지 평균 2.8일 만에 완판을 기록했습니다.
‘직장인K 신용대출’은 최저 2.65% 금리로 24시간 별도 서류제출 없이 받을 수 있고, ‘슬림K 중금리대출’은 신용평가 7등급까지 한 자릿수 금리로 제공합니다.
예상보다 빠른 흥행에 인력도 충원하기로 했습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경력 최대 3년 안팎인 금융·ICT 융합형 인재를 채용하기로 했다”면서 “전 사업군을 대상으로 인력을 충원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여·수신 1조원 돌파를 기념해 15일부터 금리를 높인 정기예금을 특별 판매합니다.
12개월 기준 최고 1.95% 금리를 제공하던 ‘플러스K 정기예금’은 이달 30일까지 1,000억원 한도로 최고 2.3% 금리를 줍니다.
‘플러스K 자유적금’도 5,000계좌에 한해 금리를 연 최고 2.5%에서 2.7%로 올립니다.
다만 ‘직장인K 신용대출’은 새로운 상품 구상을 위해 마이너스통장 방식 대출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양한나기자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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