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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참수 작전정보에 혈안"

국정원, 국회 정보위 긴급간담

국가정보원은 15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정보기관을 동원해 (자신에 대한) 한미 참수작전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데 혈안이 돼 있다”고 밝혔다.

국가정보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긴급간담회에서 이같이 보고했다고 자유한국당 소속의 이철우 정보위원장과 이완영 정보위원회 간사가 전했다.

국정원은 “김정은은 미군이 정찰하는 시간대에는 활동하더라도 새벽에 하고 지방을 방문할 때는 자기 전용차를 타지 않고 다른 간부들의 차를 이용한다”며 “한미 참수작전을 대비해 경호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방에 갈 때 자신의 차량인 벤츠 600을 이용하지 않고 간부들에게 선물한 렉서스를 이용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미국 전략자산이 동원된 키리졸브(KR) 훈련 기간 지난해에는 8회 활동했는데 올해에는 2회 활동했다”며 “참수작전을 굉장히 우려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또 문재인 정부를 상대로 대북정책 전면 전환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원은 “북한은 제재와 대화의 양립 불가, 외세의존 결별, 대북공조 균열 시도, 6·15 선언과 10·4 선언 이행, 개성공단 폐쇄 철회 등을 전제로 남북 관계가 개선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국제행사 참가는 선별적으로 호응을 보이고 있다”며 “북한 국제태권도연맹(ITF) 태권도시범단 32명은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인솔하에 무주행사 참석을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북한 무인기 침투와 관련해서는 “사진을 551매 찍었는데 경북 성주 골프장과 강원도 군부대를 찍은 것으로 나온다”고 말했다. 이밖에 북한에 억류된 한국인이 6명이고 한국계 외국인까지 포함하면 10명에 달하며 한국인 6명 가운데 3명은 선교활동을 위해 북한을 방문한 목사이며 나머지 3명은 탈북했다가 붙잡힌 것 같다고 국정원은 보고했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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