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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가격인상 철회, 공정위 조사 나서자 ‘백기 투항’





치킨 가격 인상으로 여론의 질타를 받은 BBQ가 가격 인상을 전격 철회하기로 했다.

BBQ는 16일 “서민 물가안정과 국민 고통분담차원에서 1,2차로 나눠 올린 치킨 가격 인상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BBQ는 이어 “가맹점주가 치킨 가격 인상 철회방침에 대해 이견이 있지만, 책임지고 운영위원회를 비롯한 가맹점주를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비비큐 관계자는“인건비 상승과 임대료 부담, 배달앱 수수료 등 비용 상승에 따라 가맹점의 요구대로 가격을 인상했다”며 “하지만, AI피해 확산에 따른 양계농가 보호, 서민 물가안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가격 인상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BBQ는 지난달 초 ‘황금올리브치킨’을 1만6,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한 번에 2,000원(12.5%) 인상하는 등 10가지 주요 제품 가격을 일제히 인상한 데 이어 한 달 만인 지난 5일 나머지 20여 개 품목 가격도 추가로 올려 기습 인상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또한 BBQ는 가격 인상이 비용 상승으로 인한 것일 뿐 가맹본부는 가격 인상으로 인한 이익을 취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지난달 중순께 전국 가맹점에 공문을 보내 광고비 분담 명목으로 마리당 500원씩 거둬들이겠다고 통보해 물의를 빚었다.

이에 대해 여론이 들끓자 공정위는 15일부터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로 일부 지역사무소를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 이번 조사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취임 후 첫 가맹거래법 위반 현장 조사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내정 직후 취임하면 가맹본부의 불공정거래 등 골목상권 보호를 위한 정책을 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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