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복무를 하던 임형주가 지병 악화로 사회복무요원 전환이 결정됐다.
17일 임형주의 소속사 디지앤콤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육군 1사단 군악대에서 현역으로 복무 중이던 임형주 씨가 선천적인 발 변형으로 인한 ‘요족’이라는 병명을 진단받아 지난 9일자로 4급 보충역인 사회복무요원으로 전환되었단 사실을 전해드리게 되었다”고 전했다.
그동안 3급 현역 판정을 받고 지난 3월 13일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육군 1사단 신병교육대대로 입소했던 임형주 씨는 훈련소에서 지속적인 발 통증으로 인해 군화 착용이 힘들어 생활화를 신고 나름 힘들게 훈련을 받았으나 원인 불명의 호흡기 질환으로 객혈 및 성대에 부종이 생기는 등 몸상태가 다소 심각했던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퇴소 권유에도 훈련소를 어렵게 수료한 임 씨는 그러나 이병 복무 중 여러 증세가 악화되었고 이후 병무청 지정병원과 국군수도병원에서 방사선 및 CT촬영을 진행해 족저근막염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임 씨는 CT촬영에서 그동안 전혀 몰랐던 선천적 발 변형인 중등도 이상의 ‘요족’까지 최종 진단되면서 신체등급 4급으로 재판정을 받아 사회복무요원으로 전환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연합뉴스]
/서경스타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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